[뉴스큐] '美 도·감청 파문', NSC 뚫렸나?...방미 코앞 돌출 악재 / YTN

2023-04-10 154

■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Q]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차분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미국 정보기관의 우리 정부 도·감청 의혹 파문이 이렇게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달 말,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앞둔 돌출 악재인 데다, 우리 국가안보 핵심인 국가안전보장회의, NSC까지 뚫린 게 아니냔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요.

계속해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함께 이번 논란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결국 정리해 보면 도감청 의혹이 국빈 방미를 앞두고 불거졌는데 한 가지 논란은 쉽게 뚫린 것인가, 아니면 기술이 좋아서 미국이 잘 뚫은 것인가가 하나고 또 하나 국내에서는 대통령실 이전 논란으로 번지고 있는데 원장님 의견을 듣겠습니다. 일단 미 국방부는 촬영된 문건의 유효성을 평가하고 있다, 이렇게 YTN에 밝혔거든요. 원장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번 사안?

[박지원]
저건 사실로 보고요. 우선 우리가 용어부터 정리가 되어야 됩니다. 도청은 진짜 불법적으로 몰래 한 거고 감청은 합법적으로 법원의 영장을 받아서 하는 거기 때문에 지금 문제가 되는 것은 도청이다. 이렇게 생각을 해야 되고요.


그러면 언론 보도도 도감청이 아니라 도청 의혹으로?

[박지원]
그렇죠. 미국 입장에서 보면 만약 합법적이라고 하면 감청이 되겠죠. 그렇지만 우리한테는 도청이죠. 그러니까 우리 입장에서 미국의 도청이다, 이렇게 정리하는 것이 옳고요. 제가 볼 때는 저러한 일은, 즉 국제 관계에서 비일비재하고 어느 나라도 통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요.

지금 가장 중요한 말씀을 하신 게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옮긴 것이 문제가 됐지 않느냐. 저도 그렇게 봅니다. 왜냐하면 청와대는 여러 가지 오랫동안 입지 조건이 있어서 상당한 시설이 있었지만 용산으로 갑자기 옮기면서 그러한 충분한, 물론 기본적인 시설은 있었겠지만 충분하지는 않았다, 저는 그렇게 판단하고요. 더욱 중요한 것은 용산 공원, 미군기지가 거기에 지금도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미군 기지, 용산 공원을 확실하게 정리하지 않고 옮겼다고 하는 것은 저러한 도청이 이루어지는 데 굉장히 오히려 우리 정부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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